77시간 만에 완진…금호타이어 ‘소극 대응’ 불만도
[앵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가 77시간 만인 오늘(20일)에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많은 연기와 분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 신고가 빗발친 가운데, 금호타이어가 시민 불편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뼈대만 남은 공장 건물.
축구장 1.5개 크기인 공장의 절반가량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타이어 원료에서 불씨가 계속 되살아나, 완전히 불을 끄는데 77시간이 걸렸습니다.
[김관호/광주 광산소방서장 : "모든 불을, 화염 있는 불을 100% 잡았습니다."]
재발화를 막기 위해 열을 머금은 건물 일부는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건물을 해체하는 중에도 주변에 뿌옇게 변할 정도의 연기와 먼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나흘 정도 연기와 냄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두통이나 구토 등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피해 신고는 접수 이틀 만에 2천 건을 넘겼습니다.
[박막내/인근 아파트 주민 : "냄새가 너무 나니까. 우리 아파트 세대에서 너무 아주 그냥 골치가 아프고..."]
광주 광산구청은 입장문을 내고 금호타이어 측이 주민 피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청은 피해 보상 계획을 밝히고 조속히 이행하는 한편, 대피 시설 등에 운영 인력도 지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해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무 굽는 기계 등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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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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