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에게 전달된 '통일교 샤넬백', 김건희 여사 비서가 받아 교환

허시언 기자 2025. 5.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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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받은 명품 가방이 김 여사 수행비서에게 전달된 정황을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 씨가 2022년 전 씨에게 건넨 샤넬 가방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 씨에게 전달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유 씨가 해당 가방에 웃돈을 얹어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그간 수사 과정에서 “해당 물품을 받았지만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김 여사와 유 씨 모두 가방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사실관계가 복잡하다.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다 소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 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초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 씨의 주거지와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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