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평가보고서' 제기됐던 한농대 안전 문제?…"예산 미흡에 안전교육 중요"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의 재학생이 19일 실습 중에 돈사의 화재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이 대학에 대한 정부의 '종합평가 보고서' 내용이 재소환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는 장기현장실습장 안전점검 컨설팅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고 '실습보험 보장금액'을 6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산재보험 가입률 100% 달성 등 등 안전 우선과 완벽 실습 여건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농대는 안전・학습 중심의 현장실습 운영과정에서 현장교수 지도수당과 실습생 보상금 등 실습수당 증액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기관장이 직접 농식품부와 기재부 등 관련 기관은 물론 국회를 방문해 예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여전히 충분한 예산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실습교육 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기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평가 보고서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1조에 의해 실시한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종합평가 보고서로 2023년도 업무평가와 관련한 분석이다.
보고서는 한농대 총평에서 "2022년 6월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가 발생해 기관 전반의 위기위식과 사기저하가 나타남에 따라 현장실습 과정 전반의 관리체계를 개선하여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민간협력 기관과 연계한 창업프로그램을 강화한 노력이 인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3년만에 또다시 재학생이 실습 중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실습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농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이날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장기현장실습 제도에는 안전과 복지에 관한 체계가 미흡하다"며 "실습의 본질이 교육 중심의 실질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등은 성명서에서 "더 이상 학생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실습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호텔 경제학' 비난 정면반박 "승수효과도 모르는 바보들"
- 김문수, SPC 산재사망 이튿날도 중대재해법 비난…"사람 하나 죽으면 다 구속해"
- 외투 지퍼 내린 김문수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이재명 '방탄유리'에 공세
- 이재명 "1년에 2000명 일하다 죽는데 중대재해법이 악법인가"
- 박정희·이승만 묘소 찾은 이재명 후보님, 해고노동자에게는 언제 오십니까?
- '김계리 입당' 침묵한 김문수…"자유진영 결집력·통합 부족"
- "피 묻은 빵 먹지 않겠습니다"…SPC 불매운동 다시 '활활'
-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TV토론 하자"…김건희 효과?
- '개헌=장기집권 의도' 국민의힘 공세에…윤호중 "李, 새 시대 수혜자 되려는 것 아냐"
- 공수처, 지귀연 부장판사 접대 의혹 수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