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 개미’ 1000만명 육박…거래 규모도 코스피보다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코인 개인 투자자가 약 1000만명에 육박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겼고, 거래 규모도 코스피보다 커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상반기(56조5000억원) 대비 91%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보다 가팔랐다. 가상자산 시황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989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1345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거래대금(1214조원)보다도 컸다. 4조원 안팎이던 월별 일평균 거래금액이 지난해 11월 이후 12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투자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다.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코인개미’의 수도 덩달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실제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970만3775명으로 상반기(약 778만명)보다 25%가량 늘어났다.
30대가 280만명(2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7.6%), 20대 이하(18.8%), 50대(18.1%)가 뒤를 이었다. 코인개미 3명 중 2명(66%)은 50만원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였고, 1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액 투자자는 12%였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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