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미국이 밝힌다"‥'가짜뉴스' 집착에도 표현의 자유?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선관위 간첩단' 보도의 허구성이 경찰 수사로도 드러나고 있지만, 일부 유튜버들은 아직도 현실을 외면한 채 부정선거 음모론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스카이데일리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검증 없이 옮기면서, 여전히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기도 합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선관위 중국 간첩단' 보도 기자가 결국 구속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일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은 그간의 태도를 바꿔 선긋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튜버 A] "어찌 됐든 간에 이런 식의 허위 보도는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유튜버 B] "자유우파, 애국시민들만 새빨간 거짓말에 놀아난 꼴이 되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선 여전히 '중국인 간첩단' 보도를 두둔하며 '언론탄압'이라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유튜버 C] "공포 정치가 미리 시작되고 있습니다. 언론 탄압, 진실을 외치는 사람에 대한 탄압이 이제 시작되었다..."
스카이데일리 기자와 했다는 통화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유튜버 D] "오늘 허O 기자와 통화를 해 보면, 허O 기자는 이 건에 대해서 한 번도 자신은 잘못된 기사라고, 오보라 하는 데 인정한 적이 없고... 조만간에 미국의 정보기관, 정보기관도 이 건에 대해서 매듭을 곧 지을 것이다.."
문제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선관위와 주한미군, 중국 정부 등의 입장 발표가 잇따랐을 때도, 기사의 출처가 블랙요원을 사칭한 자칭 '캡틴코리아'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유튜버들은 꿋꿋이 음모론에 호응했습니다.
[유튜버 D (지난 2월)] "이번 주 안에, 바로 2~3일 안에, 조만간에, 그래서 미국 측에서 그동안 (선관위 중국 간첩) 수사해 왔던 거를 발표를 할 것이다..."
극우 음모론의 진원지 역할을 해온 '스카이데일리'는 윤석열 정권 들어 정부 광고가 2.4배 급증했습니다.
집권 세력의 재정 지원까지 등에 업은 가짜뉴스와 그 추종자들에게 '표현의 자유'마저 무제한적으로 허용돼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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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지영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793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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