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팀 최다승·첫 우승’ 덴버서 경질된 말론 전 감독,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

최창환 2025. 5.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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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마이클 말론 전 감독이 해설위원을 맡는다.

현지 언론이자 NBA 중계를 맡고 있는 ‘ESPN’은 20일(한국시간) “말론 전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부터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5-2016시즌 덴버 너게츠의 지휘봉을 잡은 말론은 지난달 경질 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471승을 거뒀다. 이는 덴버 감독 역사상 최다승에 해당한다. 승률이 0.590에 달했으며, 2023년에는 덴버에 팀 역사상 첫 파이널 우승까지 안겼다.

덴버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말론은 칼빈 부스 단장과 마찰을 빚었다. 말론이 핵심 전력을 유지하며 정상에 재도전하길 원했던 반면, 부스 단장은 니콜라 요키치-자말 머레이 콤비로 골격을 유지한 가운데 유망주 육성까지 원했다. 이로 인해 파이널 우승의 핵심 전력이 줄줄이 팀을 떠나기도 했다.

감독과 단장이 평행선을 그린 가운데에도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덴버는 더 이상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원치 않았다. 결국 말론을 경질했고, 부스 단장과의 인연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를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 내린 결정이었다. 덴버는 데이비드 아델만 임시 감독 체제로 플레이오프를 맞았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패했다.

공교롭게 말론이 중계진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해설을 맡은 경기가 오는 21일 오클라호마시티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치르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이다. 덴버가 시리즈를 따냈다면, 자신을 경질한 팀 경기가 해설위원 데뷔 경기가 될 뻔했던 셈이다.

‘ESPN’은 “말론은 중계진과 함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전 경기를 현장에서 함께한다. 프리뷰쇼 ‘NBA 카운트다운’, 하프타임 스튜디오 분석 등을 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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