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강 이남서 표심 구애…'李방탄유리 유세' 종일 맹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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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0일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이틀째 표심 잡기 총력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를 거쳐 경기 하남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종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방탄 유리' 유세를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번 주 유권자가 몰린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며 경기지사로서 쌓아온 업적 등을 토대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중도층 표심 공략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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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쪽방촌서 지지 호소…선대위 "민심 리트머스 지역 공략"
![김문수 후보 서울 유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0 [공동취재] pdj6635@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yonhap/20250520195749257wgaq.jpg)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0일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이틀째 표심 잡기 총력전을 벌였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초·송파 등 강남권 텃밭부터 다지면서 이번 주를 기점으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예총회관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협약식에서 "국가가 재정을 투입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문화·예술·여가 시설 확충 등에 대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시장 대통령'을 표방하는 김 후보는 점심시간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유세를 통해 "경제가 어려워 소비도 안 하고 어려운 점이 많은데 시장이 잘 돼야 경제가 돌아간다"며 경기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쪽방촌을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라고 지칭하고 "서울시에는 SH에 자금이 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LH가 부담을 더 하거나 국가가 더 지원을 해줘서 주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를 거쳐 경기 하남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송파구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현진·박정훈 의원이 유세차에 올랐다. 두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로 경선 당시 한동훈 전 대표를 도왔지만, 이날은 마이크를 잡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배 의원은 "도지사, 장관까지 했는데도 아주 청렴하게 살고 있다"고 했고, 박 의원은 "민주화 보상금 10억원도 안 받은 아주 청렴한 후보"라고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이날 종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방탄 유리' 유세를 공격했다.
그는 강서구 시장 유세에서 "점퍼 지퍼를 내리며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경찰 경호도 필요 없다. 제가 총 맞을 일이 있다면 맞겠다"며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나"고 말했다.
송파구 유세에서는 이 지역에 동부구치소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 있으면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눴다.
그러면서 "나는 경호원 자체가 필요 없다'며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죽으면 죽는 것이 정치인이 가야 할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남시 유세에서는 다양한 찬조 연설자들이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에 힘을 보탰다.
이재명 후보 연루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의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음주운전에 정치 초보 이재명이 모는 차를 타겠나"라며 "조용히 운전 열심히 하는 베테랑 운전사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외쳤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유세차에 올라 "아메리카노 원가가 120원이라고, 자영업자가 폭리 취했다고 하는 사이비 경제학으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이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하남에서 제과점을 운영한다는 자영업자는 "9년째 1천500원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팔고 있다"며 "졸지에 저는 제 배만 불리는 악덕 자영업자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김 후보는 "자영업자들이 속이 뒤집어지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하남 개통 등 지역 공약 실행 의지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주 유권자가 몰린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며 경기지사로서 쌓아온 업적 등을 토대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중도층 표심 공략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강 남부부터 지지율 1%포인트씩 스며드는 리트머스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민심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리트머스 지역을 구석구석 다니는 스며들기 전략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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