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김포서 유세…“목련폈는데 왜 소식 없나…교통문제 해결 최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김포시를 찾아 지난해 총선 당시 국민의힘이 내걸었던 ‘김포 서울 편입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후 마지막 유세 장소로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를 찾아 “작년에 제일 어처구니없었던 게 ‘김포 시민 여러분 서울 만들어줄게요, 목련이 필 때까지 만들어줄게요’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 목련이 올해 목련인지, 2백 년, 5천 년 후의 목련인지는 모르겠지만 목련이 폈는데 왜 소식이 없느냐”면서 “서울에 의존도가 높은 도시라고 해서 서울로 편입하면, 수도가 삽자루 모양처럼 돼서 수도가 휴전선 끝에 붙어버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에 붙었다고 서울을 만들어주면 제주도를 빼고 대한민국이 다 서울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2달 앞두고 김포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면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실현 불가능하고 타당하지도 않고 다른 지역에 비해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여서 굳이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김포를 서울로 만들어주겠다’ 이런 황당무계한 약속을 하지 않고, 일산대교 무료화를 약속하고 지키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김포의 교통 체증 문제를 거론하며, “제가 사는 인천 계양도 길이 막혀서 똑같이 힘들어 죽겠다”면서 “밤에 안 막힐 때는 25분이면 가는데 아침에 출근하려면 1시간 40분이 걸린다, 아침 8시 반, 9시까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가려니까 아침 7시에는 나가야 하는데 여러분들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통 문제도 화끈하게 엄청난 돈을 들여서 신속하게는 못 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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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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