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北 잘 견뎠다” 金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 가능”…불안한 후보들 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 대선 공식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후보자들의 발언이 리스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호텔 경제학'에 이어 '북한 잘 견뎠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언급한 이른바 '호텔 경제학(호텔 예약금을 낸 뒤 취소해도 돈이 돌아 경제가 살아난다는 내용)' 발언도 연일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시사한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힘 “이재명, 北 불법도발 두둔”
- 민주 “尹 외환죄 혐의서 나온 말”
- 김문수, 분담금 확대 시사 도마
- “공짜 선물할 사안 아냐” 목소리
6·3 대선 공식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후보자들의 발언이 리스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호텔 경제학’에 이어 ‘북한 잘 견뎠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집중 유세에서 “(북한이 휴전선에다 다리와 도로를 끊고 장벽을 쌓는 것을 보고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하려는데 명분이 없으니까 북한하고 한판 군사적 충돌을 일으킨 다음에 그 핑계로 군사 쿠테타를, 비상계엄을 하려고 하는구나 확신하게 됐다”며 “제가 보기에는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고 그냥 잘 견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0일 SNS에서 “김정은 정권의 명백한 불법도발 행위를 두고 북한이 잘 견뎠다고 두둔하는 안보관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며 “김정은 정권이 자행한 불법 도발의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와 군에 뒤집어 씌우는 것 자체가 군 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중앙선대위도 논평을 내고 “적의 도발에는 침묵하고, 자국을 향해서는 비난을 퍼붓는 후보가 과연 자신의 조국을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석열 내란 세력은 북한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외환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비열한 정치선동을 멈추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언급한 이른바 ‘호텔 경제학(호텔 예약금을 낸 뒤 취소해도 돈이 돌아 경제가 살아난다는 내용)’ 발언도 연일 논란이 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터넷 조롱 수준의 내용을 경제정책으로 유세차에 올라가서 이야기하고 우격다짐을 이어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호텔 경제학의 시초로 볼 수 있는 2009년 당시 로버트 블루멘이라는 블로거의 글을 찾아본 결과 “(경제학 담론이 아니라) 저급한 조롱에 해당하는 역설”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시사한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주한미군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방위비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저는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김 후보가 대형 사고를 쳤다. 막대한 국익이 걸린 사안으로 국민적 동의와 투명한 논의 없이 ‘공짜 선물’ 할 사안이 아니다”며 “국민의 짐이 될 발언을 하고 있으니 준비 안 된 졸속 후보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박경미 대변인)고 비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면서 “계엄권 발동은 적절치 않다”고 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파면) 결정을 ‘공산당’에 빗대기도 했다. 이 발언 직후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김 후보가 말하는 도중 마이크를 끄는 일도 있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