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자 연대하는 굴뚝신문 10년 만에 재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불에 탄 공장 옥상에 오른 지 21일로 500일을 맞는 가운데 여러 매체의 현직 기자들이 재능 기부로 고공농성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의 소식을 담은 신문을 만들었다.
신문은 21일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정리해고된 노동자 박정혜씨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경북 구미에 있는 공장 옥상에 오른 지 500일이 된 가운데 더는 노동자들이 불안한 고용과 차별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불에 탄 공장 옥상에 오른 지 21일로 500일을 맞는 가운데 여러 매체의 현직 기자들이 재능 기부로 고공농성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의 소식을 담은 신문을 만들었다.
언론인 김중배씨와 문정현 신부가 발행인으로 참여한 ‘굴뚝신문’ 발행위원회는 20일 대판 크기의 굴뚝신문을 10만부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21일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정리해고된 노동자 박정혜씨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경북 구미에 있는 공장 옥상에 오른 지 500일이 된 가운데 더는 노동자들이 불안한 고용과 차별에 시달리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21일로 세종호텔 정리해고 노동자 고진수씨가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 교통구조물에 오른 지 98일, 하청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폐회로텔레비전(CCTV) 첨탑에 오른 지 68일을 맞아 만들어졌다. 3개 사업장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10년 만에 재발행되는 것이다.
16면짜리 신문은 현직 기자들이 직접 찾은 고공 농성장 세곳 르포와 함께 이들이 고공농성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만든 법과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 화보 등으로 구성됐다. 한겨레, 한겨레21,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국일보, 서울경제, 시비에스(CBS) 등 14개 매체의 현직 기자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기사를 썼다. 정보라 소설가, 이승윤 중앙대 교수(사회복지학),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최하나 영화감독, 윤지영 직장갑질119 대표 등이 칼럼과 기고 글을 보탰다.
굴뚝신문은 2014년 대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뒤 해고 노동자 김정욱씨와 이창근씨가 공장 굴뚝에 오른 뒤인 2015년 1월 1호가 발간됐다. 이후에도 노동자들이 잇따라 고공농성에 들어가며 그해 7월까지 세번 발행됐다. 이번에 10년 만에 4호가 발행된 셈이다. 2020년엔 고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이 편집위원장을 맡은 신문 ‘전태일50’이 10만부 발행됐다.
신문은 1부당 1000원에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고공농성장과 투쟁사업장 노조에 전달된다. 구매 문의는 누리집 ‘url.kr/wlcun3’ 또는 김소연(010-6317-3460), 김수억(010-9792-4788), 박점규(010-9664-9957).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창수 왜? “감찰 피하려 선제적 사표” “윤석열 난파선 탈출”
- 김문수 대신 “우리 국힘 후보”…‘은근한’ 지원 나선 한동훈
- 김문수의 10억 보상금 거부 논란, 진실은? [팩트 다이브]
- ‘배우자 토론’ 제안에 “김건희는?…국힘 경선 때도 하지 그랬나”
- 박지원 “홍준표, 하와이 가선 넥타이까지 바빠…다음 국힘 당권 먹을 것”
- 김문수 “난 총 맞겠다…방탄유리 필요한 사람이 대통령 돼서야”
- 전남대 학식 먹은 이준석 “5·18 정신 계승”…“당신은 혐오다” 반발도
- [단독] “후보님은 맥겔란 30년산을”…이재명 특보 사칭, 양줏값 2400만원 떼먹고 노쇼
- 김진 “김문수 첫 토론, 식은 피자 같아…이재명은 부자 몸조심”
- 흰옷 입고 머리칼 흔들기…트럼프 ‘퇴마’ 아니고 UAE식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