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누가 짐차래!" 2년 반 만에 '2000대 판매' 뚫은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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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시장에서 팔린 픽업트럭이 2,300대를 넘기며 약 2년 반 만에 '2,000대 돌파' 기록을 썼다.
비(非)인기 차종으로 분류되며 최근 몇 년 사이 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올해 신차 효과를 등에 업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다.
픽업트럭 월 등록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선 건 2022년 10월(2,205대) 이후 2년 반 만이다.
전체 신차 등록 대수(2024년 약 144만 대)의 1%를 밑도는 수준으로, 침체기나 다름없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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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무쏘 EV 출시 효과
KGM "사전 계약 6000대"

4월 국내 시장에서 팔린 픽업트럭이 2,300대를 넘기며 약 2년 반 만에 '2,000대 돌파' 기록을 썼다. 비(非)인기 차종으로 분류되며 최근 몇 년 사이 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올해 신차 효과를 등에 업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다. 픽업트럭의 '불모지'로 통하던 한국에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33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1,153대)보다 두 배 넘게 뛰었다. 픽업트럭 월 등록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선 건 2022년 10월(2,205대) 이후 2년 반 만이다.
올해 초 출시된 기아의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과 KG모빌리티(KGM)의 첫 전기 픽업 '무쏘 EV'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두 차량은 지난달 각각 857대, 504대씩 팔렸다. 지난 2월 국내 계약을 시작한 타스만은 3월 등록 대수가 96대에 불과했지만 한 달 사이 793% 증가율을 보였다. 3월 출시된 무쏘 EV는 같은 기간 등록 대수가 121%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었다. 2019년 4만2,825대를 팔며 정점을 찍은 뒤 해를 거듭할수록 핀매량이 줄더니 지난해 1만3,954대까지 떨어졌다. 전체 신차 등록 대수(2024년 약 144만 대)의 1%를 밑도는 수준으로, 침체기나 다름없던 상황이었다. 그마저도 KGM의 렉스턴 스포츠가 1만2,000대 이상 팔리며 사실상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였다. 국내 도로 및 주차 사정과 맞지 않고 투박한 외관 때문에 '짐차' 이미지까지 더해진 탓이 컸다. 신차 출시까지 끊기며 소비자들의 눈에서 멀어지나 싶었다.
하지만 올 들어 경쟁 구도가 빚어지며 반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무쏘 EV만 해도 이날 기준 사전 계약 대수가 6,000대를 넘겼다고 한다. KGM 관계자는 "계약 대수로만 보면 애초 생산 목표로 잡아둔 월 500대를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다.
실용성을 겸비한 만큼 레저용 수요를 흡수한 데 그치지 않는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상공인 수요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무쏘 EV(4,800만~5,050만 원)의 경우 소상공인 및 화물 전기차 혜택 등을 더하면 3,000만 원 초반이면 살 수 있다. 지역 별로 2,000만 원 후반(울릉군 기준)까지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실제 무쏘 EV 사전 계약 고객 중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비중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
수입차 브랜드도 올해 픽업트럭 대전에 잇따라 참전하고 있다. 지프는 지난달 대형 픽업트럭 '뉴 글래디에이터를, GMC는 3월 '시에라 드날리(2025년형)'를 각각 선보였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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