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 자체 쇄신 시동 [뉴스 투데이]
조병욱 2025. 5. 20. 18:54
경호처, 이례적 조직쇄신 TF 구성
준법담당관·개방형 감사관 도입
정치적 중립 내부교육 추진 방침
‘육탄 방어’ 재발 방지 의견도 모아
준법담당관·개방형 감사관 도입
정치적 중립 내부교육 추진 방침
‘육탄 방어’ 재발 방지 의견도 모아
대통령경호처가 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와 정치적 중립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쇄신안을 발표했다.
경호처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쇄신안을 공개하고 외부 견제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조직쇄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호처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쇄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현재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
|
| 대통령경호처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경호처 서울교육센터 강당에서 조직쇄신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호처 제공 |
경호처는 외부 견제의 일환으로 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호처장은 대통령 경호를 한시도 멈출 수 없다는 이유로 국회 출석요구 시 차장의 대리 출석을 관례처럼 이어왔다. 또한 내부 통제 및 준법의식 강화를 위해 변호사가 포함된 준법담당관 조직을 신설하고 향후 개방형 감사관 공모도 추진 중이다.
경호처는 조직쇄신TF에서 경호 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 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경호처 및 경호지원부대 개편 방안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호처가 조직쇄신을 위해 TF를 구성한 것은 1963년 창설 이래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호처는 지난달 말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도 반영 중이다. 그동안 보안규정과 폐쇄적인 조직문화 특성으로 인해 제한적이던 내부 소통도 익명게시판 ‘열린 소통광장’을 개설해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한다.
특히 경호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에 항거하며 농성전을 벌일 당시 육탄 방어에 나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취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호처는 조직쇄신 추진과 함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를 위한 내부 교육 및 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상시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정치적 중립 의무의 법제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5만 월세의 반란” 박군, 30억 연금 던지고 ‘15억 등기부’ 찍었다
- ‘200배 수익설’ 이제훈, 부동산 대신 스타트업 투자한 이유
- 냉동실에 오래 둔 고기 하얗게 변했다면 먹어도 될까
- 정비공 출신·국가대표 꿈꾸던 소년이 톱배우로…원빈·송중기의 반전 과거
- “인생 안 풀리면 관악산 가라”…역술가 한마디에 ‘개운 산행’ 열풍 [이슈픽]
- “언니 변호사, 동생 의사” 로제·송중기 무서운 ‘집안 내력’ 보니
- “편의점 도시락 그대로 돌렸는데”…전자레인지 ‘3분 습관’의 숨은 위험
- “포르쉐 팔고 모닝 탄다… 훨씬 편해”…은혁·신혜선·경수진이 경차 타는 이유
- 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하정우·차인표·유준상 ‘제2의 직업’
- 똑같이 먹어도 나만 살찌는 건 ‘첫 숟가락’ 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