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세 번째 도전…새 주관사 선정 돌입
FI 계약 탓에 내년 7월까지 상장해야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후 7개월 만에 재도전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 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두 번째 상장 도전 당시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로 주관사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엔 이들 모두 경쟁 입찰 대상에 포함시켜 새롭게 주관사단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의 IPO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2년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후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재도전했으나 수요 예측 부진을 이유로 또다시 상장을 철회했다.
업계에선 케이뱅크의 IPO 도전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등과의 계약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6월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2026년 7월까지 IPO를 하는 조건으로 하는 동반매각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 조항을 걸었다. 기한이 마감되기 전에 증시 입성에 성공해야 FI들의 권리 행사를 막을 수 있다.
내년 7월까지 상장에 실패할 경우 FI들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대주주인 BC카드가 FI 지분을 사들여야 하는 재무 부담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관사 선정부터 수요예측까지 통상 9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케이뱅크의 이번 IPO 도전이 마지막이라고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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