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배신자' 비판 반박... "국힘이 12·3 내란으로 국민 배신"
민주당으로 입당한 명분도 내세워

국민의힘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이 "국민의힘은 12·3 내란으로 국가와 국민을 배신했다"며 탈당 결정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데 대해 "배신자"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20일 '탈당과 입당에 관하여 울산시민들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충성은 국가와 국민에 하는 것이고,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 진짜 배신"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윤석열 전 대통령)를 탄핵하지 않고 옹호한 내란 세력"이라고 직격했다.
전날 울산 지역의 보수 성향 주민들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으로 입당한 김 의원을 "철새" "배신자"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내란 세력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없기에 탈당한 것"이라며 "울산의 민의를 대변하는 자가 내란 세력과 함께하는 것은 울산에 대한 모욕"이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본인의 민주당 입당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울산의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조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첫 민선 시장을 지낸 심완구 전 울산시장의 사례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심 전 시장은 (1998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지만 울산 발전을 위해 탈당한 뒤 새정치국민회의(현 민주당) 소속으로 시장 역할을 했다"며 "그의 고뇌도 내 결정에 큰 참고가 됐다"고 덧붙였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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