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주민 대피소 조기 중단 비판 쇄도…"재운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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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대피 중인 주민들을 섣불리 귀가시켜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하남다누리체육센터에 2차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고 의료·식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불은 꺼졌지만 피해 주민의 불안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어 2차 임시대피소를 운영한다"며 "주민의 요구대로 금호타이어가 조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요구하는 등 구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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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대피 중인 주민들을 섣불리 귀가시켜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오전 광주여대 체육관에 임시 대피 중인 주민 137가구 249명을 귀가시켰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오후부터 임시 대피소를 운영한 지 이틀 만에 운영을 종료했다.
그러나 당시 화재 현장에서는 잔불이 계속 되살아나며 심한 연기가 계속 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공장 현장에는 타이어 원료인 생고무 등에 불이 붙은 잔불 더미가 200여개 이상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하루 종일 메케한 연기가 이어지며 집으로 돌아온 상당수 주민이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
실제 전날 오전까지 광산구가 집계한 주민 피해는 115건(인적 피해 53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광산구의 귀가 조처 이후부터 하루 만에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은 10배 이상 늘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접수된 주민 피해는 모두 1천294건(인적 피해 716건)이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하남다누리체육센터에 2차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고 의료·식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불은 꺼졌지만 피해 주민의 불안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어 2차 임시대피소를 운영한다"며 "주민의 요구대로 금호타이어가 조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요구하는 등 구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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