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초 옛 사택 부지 철거 돌입···동구 어울림센터 건립 '본격화'
빠르면 26일부터 철거·해체 작업
21억 투입 돌봄·체육복합시설 건립

울산 동구 남목초 일대에 추진 중인 돌봄·체육 복합시설 '어울림센터'가 다음 주부터 사택 부지 철거에 들어가며 건립이 본격화된다. 이는 울산교육청과 동구가 관련 협약을 맺은 지 약 2년 만의 움직임이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어울림센터 사업 부지인 남목초등학교 옛 사택이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철거 및 해체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동구는 강북교육지청에 해당 건물 철거를 위한 안전성 평가 심의를 진행 중이다. 본격 공사를 앞두고 학생 안전을 위해 선진단 하는 것으로, 동구는 이번 주 내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동구는 울산교육청과 교육·돌봄·체육·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교와 지역의 상생 구조를 만드는 '남목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남목초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협약을 지난 2023년 체결했다.
남목초등학교 인근이 동구 대표 인구·상가 밀집 지역이지만 보육시설 부족, 학생 통학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진 것에 관계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학교복합화시설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 '어울림센터'다. 최초 계획안에 따르면 어울림센터 내에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공동육아 나눔터와 주민 운동 체육시설 등이 갖춰진다.
사택 부지 철거 완료 예정일은 한 달 후인 6월 말까지다.
이후 동구는 이 부지에 3m 높이의 체육시설 금속 울타리와 모래 등을 설치하고 당분간 '보조운동장'으로 활용한다.
학교복합화시설 설계용역이 지난 3월부터 아직까지 진행 중임에 따라, 11월께 설계가 구체화 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어울림센터 내 체육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다만 공동육아 나눔터의 경우 계획 변경의 여지를 남겼다. 남목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한이 2026년 12월까지이기 때문인데, 사업 준공 연장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다른 연계사업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시각이다.
어울림센터 사업비는 총 21억원으로, 철거에 2,900만원이 들어가며 모두 동구가 부담한다. 이번 협약 사업 관련 총 사업비는 약 231억원(공영주차장 120억원, 복합화사업 90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동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우선하기 위해 학교복합화시설 설계용역이 끝나기 전에 사택 부지를 먼저 철거하기로 했다"며 "철거가 끝나는 대로 '야외체육시설' 조성이 진행된다. 이후 복합화시설 설계가 확정되면 나머지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귀임 기자 kiu266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