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국가기록원 업무협약…산림녹화기록물 보존·활용 협력

김영희 2025. 5.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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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발굴한 기록물 중 강원 발굴 28% 차지
양 기관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등도 추진
▲ 이미라 산림청장(왼쪽 세번째)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가운데)이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기록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산림기록 분야 기록물 보존·활용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미라 산림청 차장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지난달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산림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산림 분야 기록물 보존 및 활용 협력, 산림 분야 기록물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및 공동 연구, 산림녹화사업 관련 민간 기록물 발굴 및 수집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산림기록 국제교류·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녹화기록물은 산림 황폐화로 몸살을 앓는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제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4월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프랑스와 함께 세계기록유산 보유 순위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기록관리 강국”이라며 “산림기록 분야의 체계적인 보존 활용을 위해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산림 분야 업무 과정이 담긴 산림기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등 인류 공동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산림기록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최종 등재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내년 문을 여는 국립세종수목원 국토녹화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6·25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정부와 국민이 성공적으로 재건한 산림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 9619점이다.

당시 헐벗은 산과 들에 나무나 화훼류를 심어 국토를 푸르고 아름답게 꾸미자는 각오를 다지며 생산한 각종 공문서와 작업일지, 사진, 필름, 동영상, 포스터, 우표 등 총 9619점이 그것이다. 이중에서도 강원도가 발굴한 ‘산림녹화 기록물’ 관련 사료는 총 2700건으로, 전국에서 발굴한 기록물 9619건 중 2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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