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활용 대체시험법 개발… 바이오벤처 지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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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가 혁신을 통해 기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미래 독성과학을 선도하기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지난 3월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을 기점으로 조직 혁신, 연구 방향 전환, 대체시험법 개발, 산업계 협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글로벌 독성과학 리더 기관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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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명칭 바꾸고 체질개선 시동
신약·화학물질 독성연구 확대
산업계와 연구 협력 강화 추진
스타트업 맞춤형 R&D도 속도

■체질개선 통해 핵심 연구소 자리매김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지난 3월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을 기점으로 조직 혁신, 연구 방향 전환, 대체시험법 개발, 산업계 협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글로벌 독성과학 리더 기관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이러한 연구소의 변화는 지난해 9월 취임한 허정두 소장이 이끌고 있다. 허 소장은 20일 "시험평가 기관에서 진정한 독성과학 연구소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올해를 연구소 변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존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국민과 전문가 모두에게 연구소의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 3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의결을 거쳐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연구소는 이를 통해 연구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허 소장은 취임 이후 △조직문화 혁신 △성과 보상제도 정비 △4대 핵심기술 개발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내부 혁신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도입된 '허심담회'는 소장이 직접 350명이 넘는 직원들과 소통하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는 자율적인 소통 플랫폼이다. 허 소장은 "매주 연구소 직원들과 만나고 있으며,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연구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제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 창구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R&D)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지원을 통해 연구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험평가에서 독성과학까지 역할 확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간 중심 시험법' 도입과 동물실험 축소를 공식화한 가운데 허 소장은 "연구소는 이미 10년 전부터 오가노이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대체시험법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소는 심장·간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독성시험법, 인공지능 기반 독성 예측 시스템, 제브라피시 등 생물모델을 활용한 시험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일부 기술은 민간 임상수탁기관(CRO)에 이전되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제 기준 등록을 위한 작업도 병행 중이다.
연구소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독성시험 수요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모델을 운영 중이다. '어깨동무 기업' 106개사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맞춤형 R&D, 교육, 투자 연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소장은 "연구소는 민간에서 부족한 기술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투자와 실험기술의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소장은 오는 6월 18일 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부터 신약포럼에 참여한다.
허 소장은 "신약 개발에서 독성 연구와 화학 기술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며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신약포럼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포럼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정례화된 공동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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