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히자 급전 찾는 서민들…카드론 42.5조 빌렸다

신성우 기자 2025. 5. 20. 18: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불경기에 대출이 필요한 취약차주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각해지면서 대출의 질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분기말 줄었던 카드론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습니다. 

신성우 기자, 서민들 급전, 지난달 카드론 잔액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4월 카드론 잔액은 약 42조 50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월보다 약 1300억 원 증가했는데요. 

지난 2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카드사들의 분기말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3월 크게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2조 5000억 원 불어났는데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대출 문턱은 높아지면서 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카드론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명 '카드론 돌려막기'로 불리는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 4535억 원으로 한 달 사이 약 8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앵커] 

카드론 금리는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이죠? 

[기자] 

1분기 말 기준 카드론 금리 평균은 연 14.83%로, 지난해 말(14.48%) 대비 0.35%포인트 올랐습니다.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그만큼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자들이 카드론 대출을 많이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가운데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건전성도 흔들리고 있는데요. 

1분기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들의 평균 연체채권비율은 1.9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1.80%)과 비교하면 약 0.13%포인트 뛰었습니다. 

취약 차주들이 카드론을 찾고, 이로 인해 카드론 금리가 높아져 다시 연체율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어두워 이 같은 양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