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성 수비' 김혜성에 로버츠 감독 "중견수 수비 경험이 적기 때문"

신서영 기자 2025. 5.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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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의 수비 실수에 대해 언급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5-9로 졌다.

이날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반 실책성 수비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따른다. 애리조나의 공격이 펼쳐진 1회초 1사 1, 2루에서 수아레즈가 우중간 방면 뜬공을 때렸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 타구로 보였으나, 김혜성은 타구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우익수 자리에 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뒤늦게 타구를 처리하려 했지만 공은 그대로 필드 위로 떨어졌다.

수아레즈는 2루로 향했고, 득점권에 있던 마르테가 홈을 밟으면서 다저스가 선취점을 내줬다. 김혜성의 실책으론 기록되지 않았다. 이후 기세를 올린 애리조나는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고, 1회부터 2-0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냥 타구를 놓쳤다. 해가 질 때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순간 타구를 놓쳤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에르난데스에게 빨리 신호를 보냈어야 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랬어야 한다. 중견수 역할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그 순간에는 그저 공을 쫓느라 바빴고, 옆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을 잡기 어렵다는 상황을 알리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나오는 거고, 흔치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주로 유격수와 2루수를 맡았으나, 다저스에선 외야 수비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무키 베츠가 유격수, 부상에서 복귀한 토미 에드먼이 2루수로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이 전날 중견수로 뛰었는데, 속도를 내면 발목이 더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2루수로 기용했다"며 "내일은 결장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타격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내야 땅볼 3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00(35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6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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