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라이칭더 대만 총통 “상호 존중 아래 中과 대화”
“전쟁에 승자없다”…국방력 강화 의지 피력
美와 무역 협상에 “순조롭게 논의 진행”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 1주년을 맞은 20일 중국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가 차원의 비상 계획을 검토·준비하고 실전 훈련을 실시하는 것 외에도 우리는 국가 안보와 통일전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17개 전략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모든 부처를 조율했다”면서 중국의 영향력 억제 등 관련 정책들을 거론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국민을 단결시키고 내부 분열에 저항하며 자유와 민주주의에 뿌리를 둔 우리의 소중한 생활 방식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 사이의 마찰은 불가피하지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대만은 오랫동안 미국 및 다른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교류하고 협력해 왔으며, 상호 격려를 통해 함께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익을 보호하고 산업 발전을 지원하며 어떤 산업도 희생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신중하고 균형 잡힌 전략적 방식으로 대만과 미국의 경제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 총통은 미국과의 긴장 고조, 중국의 군사적 위협, 첨예한 정치적 분열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SCMP는 평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 축사에서 라이 총통은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대만이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대만의 반도체·통신·AI 산업 체인은 매우 완전하게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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