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질병청, 조사체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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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과 한파, 호우와 폭설 등 이상기후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기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질병이나 위험·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2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상기후에 따른 전향적 건강조사 도구 개발'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6천600만원을 투입해 이상기후 유형별 건강조사체계(안)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용역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질병청이 발표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024~2028)'의 후속 조치입니다. 질병청은 이를 통해 유형별 건강영향 발생시기와 대상질병, 조사방법 등을 분류할 계획입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따라 질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감염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지금까진 여러 요인들을 바탕으로 추정을 하는 정도지만, 정확한 조사체계를 마련해 미리 대비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폭우나 태풍 등이 발생한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오염된 물에 의해 생기는 수인성 감염병이 확대되는 정도나 건물이나 가정 내 곰팡이 발생 등에 따른 호흡기 질환, 그밖에 정신적 트라우마 등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경우 지난 2020년 1천78명에서 2024년 3천704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모기나 진드기 등을 통한 뎅기열과 같은 열대감염병이 증가할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는 매년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선 연간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겨울 초입인 지난해 11월 27~28일 서울에 28.6cm 눈이 쌓이면서 겨울을 통틀어 역대 4번째 일 최심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여름·겨울철 질환 뿐만 아니라 산불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재난 발생 빈도도 높아지면서 재산이나 생명 위험·피해도 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예방책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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