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공장 시찰한 시진핑 "세계 제조업 1위국 됐다…자강 고수"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방 시찰에서 "제조업 발전은 국민경제의 기둥"이라며 "중국이 세계 제조업 1위 국가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로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허난성 뤄양베어링그룹 공장을 방문하고 "과거엔 성냥, 비누, 양철 등을 모두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산업 분야가 가장 완전한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가 됐다"며 "이 길은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뤄양베어링그룹 공장은 중국의 경제 5개년 계획인 '제1차 5개년 계획' 기간 건설된 곳이다.
그는 "제조업을 계속 잘 발전시키고 자립 자강을 고수하며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산학연 일체화를 추진하며 대량의 고급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미 자동화된 공장 라인을 둘러보며 "제조업은 국민경제의 중요한 기둥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선 제조업의 우위와 합리적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현대 제조업은 과학기술과 멀어질 수 없고 기술 난제를 해결해 자주 혁신의 발전 경로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지방정부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복잡한 외부 환경에 직면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하며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해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중국의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8항 윤리규정' 관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최근 '당정기관의 절약 실천 및 낭비 반대 조례'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찰 일정에는 중국 경제 총괄인 허리펑 부총리 등이 동행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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