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3.6도·영덕 35도…일부지역 5월 중순 역대최고기온 경신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5월인데 날씨가 이렇게 더울 수가 있습니까."
20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기면서 때이른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대표지점(동구 효목동) 낮 최고기온은 33.6도로 기록됐다.
동구청사가 있는 신암동은 33.7도까지 낮 기온이 올라 가장 더웠다.
이날 동구청 마당 그늘에 앉아 있던 70대 김모 할머니는 "며칠 전까지 날씨가 선선했는데 오늘 갑자기 더워져서 지친다"라고 말하며 연신 부채질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도 손바닥이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었다.
동구청 건너편 대구선 아양 공원 벽천분수도 가동을 시작해 주변 열기를 식혔다.
인근 카페 직원 A씨는 "오늘 날씨가 더워서 대부분 시원한 음료를 주문하시고 따뜻한 음료 주문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은 영덕(영덕읍)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 가장 더웠다.
이어 영천(신녕면) 34.3도, 포항(기계면) 33.8도, 경주 33.7도, 울진(소곡리) 33.4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주, 문경 등은 5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대표지점 기준)을 경신했다.

대구기상청은 21일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각각 예측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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