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美 관세 투자 전략 논의…맥쿼리 "인프라·재생에너지 주목해야"
20일 한국투자공사 서울 본사서 기관 대상 해투협 열려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자본시장 영향을 진단하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20일 한국투자공사는 서울 본사에서 제50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중앙회, 공제회, 연기금 등 국내 기관의 해외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고, 맥쿼리자산운용의 부문별 대표들이 발표를 맡았다.
먼저 벤 웨이 맥쿼리자산운용 그룹 대표는 인프라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요국 중심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변동성이 확대하는 현재 투자 환경에서 매력적인 방어 자산"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자국의 경제나 성장에도 부정적으로 해석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리 해리슨 실물자산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미국 가중평균 실질 관세율이 올해 최대 20%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높은 관세율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주요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체 투자로 재생에너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에드 노덤 핵심 재생에너지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과 전력 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투자 시장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편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해외 투자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는 자리로 2014년 한국투자공사 주도로 설립돼 분기마다 한국투자공사 서울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해투협 회원들이 해외 투자 기회를 효율적으로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이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투자 환경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인프라 투자 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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