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판정 오심 “너무 한다”…FC안양 시장까지 나서 강력 반발
K리그 9경기 등 오심 지적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심판 판정 오심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최대호 시장은 20일 오후 2시 경기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FC안양의 여러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최 시장은 “단순한 오심 차원을 넘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판정 오류들이 누적됐다. FC안양만의 문제가 아닌 K리그 전체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직결되는 사안이라 판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시즌 개막 뒤 10차례 오심(K리그 9경기·코리아컵 1경기)을 당했다며, 해당 장면들을 편집한 영상을 공개했다.
최 시장은 “심판의 오심으로 승부가 바뀌거나 K리그의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관된 심판 운영 체계는 리그 전체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지난 주말까지 K리그1에서 14라운드 86경기가 치러졌고, 이 가운데 64경기(74.4%)가 한 골 차 승부로 결정되는 상황에서 오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최 시장은 가장 최근의 오심 사례로 17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전북의 14라운드 경기를 지목했다. 당시 안양의 채현우가 벌칙구역 왼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한 공은, 전북 김진규의 팔에 맞고 꺾였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유병훈 안양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주심과 비디오판독실은 문제의 장면을 리뷰하지 않았다.
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심판 판정 공정성 강화, 오심 발생 시 공식 인정 및 공개, 심판 비판 금지 조항 개정 등 3가지 개선안을 요구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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