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 개최지 도하, 선수도 관중도 중국인 세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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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탁구선수권에서도 '탁구 강국' 중국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중국계 선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자국 탁구산업이 위축된 국가들이 적은 연봉을 주고도 성적을 낼 수 있는 중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면서, 중국의 '러시'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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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탁구선수권에서도 '탁구 강국' 중국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아직 대회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중국 선수들 대부분이 승승장구하며 '전 종목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중국의 높은 영향력은 중국 대표팀 밖에도 있다. 이번 대회에는 127개국 640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이 중 중국 대표팀 외에 다른 나라 대표팀에서 뛰는 중국계 선수만 50여명에 이른다. 그래서 유럽 대표팀이 경기를 해도 이름이 중국식이거나 외모가 동양인인 경우가 많다.
중국계 선수들 중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당추(독일), 릴리 장(미국) 등은 각 나라의 에이스로 출전해 중국 토종 선수를 견제할 만큼 실력이 출중하다.
중국계 선수들이 많은 이유는 역시 각 나라들이 탁구 강국 중국 출신 선수들을 자국 대표팀에 이식시켰기 때문이다.
크게 두 가지 사례인데, 하나는 내부 경쟁이 워낙 치열한 중국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피해 국제대회에 출전하고자 국적을 바꾸는 경우다. 한국도 전지희와 이은혜(대한항공) 등 중국에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있다. 유럽도 '검은 머리' 국가대표가 즐비하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중국계 선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자국 탁구산업이 위축된 국가들이 적은 연봉을 주고도 성적을 낼 수 있는 중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오면서, 중국의 '러시'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에서 스웨덴을 제외하면 중국 선수들을 품지 않은 나라가 없다.

또 다른 사례는 중국 이민자의 2세가 해외에서 성장해 그 나라 국가대표가 되는 경우다.
중국에서 탁구를 배우다 건너간 게 아니어도, 중국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금방 배우고 경쟁력을 갖춘다.
중국계 독일 탁구선수 한잉은 "중국은 기본적으로 탁구를 좋아하는 문화라, 부모들이 해외에서도 자녀에게 일찍부터 탁구를 시킨다. 중국 특유의 많은 훈련량까지 더해져, 그 나라 또래들보다 금방 앞서간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성장한 선수들은 그대로 중국이 아닌 해당 나라의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 나온다.
이 밖에 경기장 밖 관중석에도 중국의 영향은 지대했다. 아직 대회 초반이라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많지 않은데, 중국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에는 압도적으로 팬 숫자가 많다.
이들은 중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오성홍기'를 흔들고 "짜요(힘내라)"를 외치며 경기장 분위기를 중국 안방처럼 만들곤 한다. 은퇴를 앞둔 서효원(한국마사회)을 응원하기 위해 플래카드까지 만들어온 팬 역시 중국인이었다.
탁구계 관계자는 "중국은 탁구를 향한 관심과 열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중국이 탁구를 워낙 잘하기에, 팬들도 응원할 맛이 나는지 이곳 도하까지 찾아와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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