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선 준비 중인데…” ‘후보 캠프’ 가면 쓴 노쇼 사기단, 소상공인 울린다 [이슈속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당이나 숙박업소에 전화를 건 뒤 주문할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거나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이나 후보 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다수 접수되고 있는 정당 사칭 사건도 다른 노쇼 사기들에서 발견되는 통신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 있는 콜센터서 범죄 이뤄져
“물품 대리 구매 요청 단호히 거절해야”
“내일 가지러 갈건데 도시락 50인분 주문 가능할까요?”
식당이나 숙박업소에 전화를 건 뒤 주문할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거나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군부대는 물론 유명 연예인 소속사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사칭한 전화 한 통에 속아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그야말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에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이나 후보 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빗발치고 있다.

경북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구미에서는 지난 15일 원평동의 숙박업소에 국민의힘 선거캠프 관계자라고 밝힌 이가 전화로 15개 객실을 3박 일정으로 숙박 예약을 했으나 사기였다. 같은 날 원평동의 도시락 업체에는 정당 관계자라고만 밝힌 사람이 도시락 15개와 30개를 예약 주문했으나 노쇼 범죄였다. 안동에서도 15일 한 숙박업소에 정당 관계자라고 밝힌 사람이 객실 15개를 예약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에서도 노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한 인물이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 30명 숙박 예약을 요청했으나 다행히 업주가 민주당 도당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노쇼 사기는 대체로 두 단계의 속임 구조를 보인다. 먼저 피해자가 운영하는 업체 물품을 주문한 후 나중에 물품과 함께 결제한다며 피해자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입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노쇼 사건은 동남아시아에 있는 콜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에 다수 접수되고 있는 정당 사칭 사건도 다른 노쇼 사기들에서 발견되는 통신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물품을 대리해 구매해달라는 2차 주문은 노쇼 사기의 전형적인 형태”라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안동·김해·제주=배소영·강승우·임성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은 NO" 류시원 마음 돌린 아내의 '여자여자한' 매력…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 대학생 딸에 뜨거운물 부은 40대 가수…여경 손가락 물어뜯은 20대男 [금주의 사건사고]
- 김광규, '빈잔' 듣고 눈물… "전세사기에 돈 전부 잃어, 병원비도 없었다"
- “여경 앞서 소변검사까지”…김주하가 전 남편 때문에 겪은 일
- “면회 한 번 다녀왔을 뿐인데”…20대 딸, 사흘만에 숨진 이유
- “1분에 30개 하면 당신도 20대”… ‘이것’ 개수로 알 수 있는 ‘건강 신호’ [수민이가 궁금해
- 장윤정에게 무슨 일이…두 번 이혼 후 8년째 홀로 육아
- “1분에 10kcal? 달리기보다 낫네”…매트 없이 집에서 하면 안 됩니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 혜리 "사람 좋아하지만 상처 받아… 기댈 곳 없다" 눈물 쏟아
- “이 돈 다 어디서 났어?”…2030이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