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TK·PK…전통 보수텃밭 파고드는 이재명
李 한국갤럽 조사서 TK에서 첫 ‘30% 돌파’
李, PK서 오히려 우위…李41%VS金39%
“단일화 실망감, TK·PK 지역서도 영향”
국힘 “이번 주말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보수텃밭인 TK(대구·경북)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흔들리고 있다. 가장 보수세가 센 TK 지역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도가 30%대를 넘어서고, PK에서는 ‘민주당 정권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웃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보 단일화 과정의 실망감이 ‘콘크리트 보수층’도 이탈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언급된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 후보는 리얼미터 4월4주차 조사(대선 3자 가상대결)에서는 TK에서 37.2%를 지지도를 얻어 이 후보(29.1%)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이재명 후보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5월 3주차 조사 기준, TK 지역의 정권 인식은 ‘국민의힘 정권 연장’ 49.4%, ‘민주당 정권 교체’ 48.9%로 대등했다. 반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은 ‘민주당 정권 교체’가 79.6%로, ‘국민의힘 정권 연장’(16.0%)을 압도했다.

PK 지역은 이 후보가 오히려 김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온다.
5월3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후보의 PK 지역 지지도는 49.1%로 김문수 후보(39.4%)에 9.7%포인트나 앞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PK 지역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2.3%로, 국민의힘의 정권연장(42.4%) 응답 대비 9.9%포인트 앞섰다.
5월3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PK 지역의 보수 이탈 기류가 감지됐다. 이재명 후보는 PK 지역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후보(39%)를 오차범위 내에서 오히려 앞섰다. 4월4주 갤럽 조사에서 PK 지역의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29%였지만, 3주 만에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대 대선에서 얻은 부산 득표율 38.71%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Edaily/20250520165740135ekux.jpg)
다만 국민의힘은 이들 지역에서 곧 지지세가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통 강세지역은 지금은 그렇지만, 당연히 이번 주말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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