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맹호도' 만난다···올해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고은정 기자 2025. 5. 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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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올해 행사 전반 설명회]
울산전시컨벤션센터서 6월 5~8일
정선 등 한국 고미술 거장 작품 소개
프랑스 현대미술 거장 장-미셸 '기대'
롯데백 울산점 '미리보는 아트페어'
단원 김홍도 작 '맹호도'.

조선 후기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1745~1806?)의 '맹호도'를 울산에서 만난다.

울산국제아트페어 사무국은 21일 '2025울산국제아트페어'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전반을 설명했다.

'2025울산국제아트페어(UiAF2025)'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는 조선 후기 화가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1676~1759) 등 한국 고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고미술특별전 '클래식아트 (Classic Art)' 일환으로 소개되며,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장-미셸 오토니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홍도의 '맹호도'는 단원 특유의 필치로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와 그에 놀란 새들의 모습을 그렸는데 작품 하단 좌측에는 김홍도가 쓴 화제 '벽력현성 경담파(霹靂絃聲 驚膽破)'와 도서낙관도 있다.

이는 '벼락 같은 소리에 놀라 간담이 떨어진다'는 뜻으로, 화면 상단 바위틈에 몸을 숨긴 맹호의 위협적인 존재감을 잘 드러내 준다.
장 미셸 오토니엘 작 'Amants Suspendu'.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장-미셸 오토니엘의 유리공예 작품'Amants Suspendu'도 기대를 모은다.

'유리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오토니엘은 고통과 상실 같은 문제를 유황과 유리같은 내구성 약한 소재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공예 기술을 연구하며 작업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개인전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을 통해 한국의 정원과 건축에 관심을 가지며 국내 미술 애호가와 대중에게 알려졌다.

또 겸재 정선의 '탄금도'도 펼쳐진다.

한편 '2025울산국제아트페어(UiAF2025)'는 올해로 5회째 행사로, '1NDUSTRY GROWS ART - 산업이 예술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산업과 예술, 마이스(MICE) 산업의 융합을 통해 예술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화이트스톤을 비롯해 학고재, 알리앙스 프랑세즈, 이랜드 갤러리 등 국내외 갤러리 80여 곳과 주요 전시 작가로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장-미셸 오토니엘 외에도 이우환, 이건용, 심문섭, 김창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400여 명이다.
20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AVENUEL관과 광장에서는 '미리보는 2025울산국제아트페어'로, 성태관 작가와 임지빈 작가의 6m 대형 설치 작품이 펼쳐졌다.

20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AVENUEL관과 광장에서는 '미리보는 2025울산국제아트페어'가 시작됐다. 야외 샤롯데 광장에는 성태관 작가와 임지빈 작가의 6m 대형 설치 작품이 전시됐다.

또 AVENUEL 특별관에는 화이트스톤 갤러리 전속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박기웅 작가가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이며, '도넛' 조형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김재용 작가(학고재 소속)는 유쾌하면서도 상징성 있는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홍원표 작가, 감각적인 그래픽 회화의 선두주자 비비조 작가 등의 작품도 걸렸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