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직 육군 소장, 부하 성폭행 시도 혐의 수사
직무 배제, 육군본부 조만간 징계위

현직 육군 소장이 부하 직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연합사령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핵심 보직을 거친 A 소장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 소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직원은 보직을 옮긴 이후에도 A 소장이 다시 연락해오자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다.
A 소장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해당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이에 지난 1일 A 소장에게 부하 직원 주변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는 임시 조치 명령을 내렸다. 부하 직원 측은 “신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2차 가해’를 받고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소장의 휴대폰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A 소장이 신고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A 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육군본부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장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여군 인권 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군 응답자의 34.5%가 군 생활 중 성희롱·성추행 등 성 고충 문제를 세 차례 이상 경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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