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하와이 가선 넥타이까지 바빠…다음 국힘 당권 먹을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먹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낙선하고 보수가 궤멸할 때 ‘누가 필요하냐?’ 이렇게 해서 ‘진짜 사절단’이 와서 (자신을) 모셔가게끔 만드는 게 홍준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홍준표가 이 방송을 들을 건데 ‘우리 지원이형, 빠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내 플랜(계획)을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럴 거다”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이 전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속 착장을 ‘파란색 넥타이’로 바꿨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빨간색 넥타이’로 바꾼 데 대해 “대구시장할 때는 손가락이 바빴고 서울로 와서는 입하고 손가락이 바쁘더니 하와이 가니까 넥타이까지 바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며 “홍준표는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주자들, 중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이미 우리가 졌다(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차지하자’로 다 붙었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며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에 대해선 “잘 하고 있다” “잘 타고 넘는다” “계산이 빠르다”라고 평가하며 “차기 당대표는 홍준표다”라고 확신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 홍 전 시장이 총리로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데 대해선 박 의원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가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홍준표 총리’는)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대통령 임기가 5년 아니냐”면서 “2~3년 홍준표 시장이 잘 세탁하면은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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