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SMC 따돌리고 ‘닌텐도 스위치2’ 생산 따내…가뭄에 단비

박순원 2025. 5. 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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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사업부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위탁 생산한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닌텐도는 내달 5일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메인 반도체 공급 업체로 삼성전자를 택했다.

블룸버그는 "닌텐도의 이번 결정은 세계 전자제품용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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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2. 닌텐도 제공.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사업부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위탁 생산한다. TSMC와의 수주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반도체 실적 반등의 단비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닌텐도는 내달 5일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메인 반도체 공급 업체로 삼성전자를 택했다. 스위치 2는 닌텐도의 야심작으로, 일본에서 사전 신청만 220만 건이 몰릴 정도로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가 스위치 2를 위해 설계한 반도체와 프로세서를 8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이 AP를 탑재한 스위치 2를 2000만대 이상 출하할 예정이다.

앞서 전작인 닌텐도 스위치 1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TSMC가 공급했다. 블룸버그는 "닌텐도의 이번 결정은 세계 전자제품용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 파운드리의 이번 닌텐도 물량 수주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실리 추구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연구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7나노 이하에서 '잘하는 공정'을 살리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강한 2등·실리 추구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TSMC의 물량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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