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김동재&심시연 '장호테니스재단 후원' 업는다

박성진 2025. 5. 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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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두환 장호테니스재단 이사장, 심시연, 김동재 어머니(정소영), 홍순용 장호테니스재단 집행위원장

국내 주니어 최강으로 꼽히는 15세 동갑내기 테니스 유망주, 김동재(부천GS)와 심시연(GCM)이 '장호테니스재단 넥스트 제너레이션' 후원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오랜 세월 꿈나무 육성을 이끈 장호테니스 재단의 후원을 등에 업으며 세계 수준의 테니스 스타로 성장하는 데 한층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재와 심시연은 20일 서울 중구 장호테니스재단 사무국에서 열린 '장호 넥스트 제너레이션 주니어 테니스 선수 후원식’에서 후원 계약을 했다. 

향후 1년간 김동재에게는 3천만원, 심시연에게는 1천만원이 장학금으로 수여됐다. 선수들은 장학금으로 국제대회 출전 경기와 훈련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훈련 프로그램 진행 또는 용품 구입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선수들은 이미 상급 대회 출전을 위한 계획서를 장호테니스재단에 제출하며 본인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세부 플랜을 계획한 상황이다.

김장준, 노호영, 이서아에 이어 장호 넥스트 제너레이션 4, 5호 장학생이 된 김동재와 심시연은 장호테니스재단의 후원을 등에 업으며 세계 수준의 테니스 선수로의 성장에 한층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테니스재단 김두환 이사장, 양정순 이사, 이순오 감사 등 한국 테니스 원로와 장호테니스재단 홍순용 집행위원장, 홍현표 위원 등이 참석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심시연은 어머니, 오성국 GCM 감독과 동행했으며, 이번 주 열리고 있는 ITF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 중인 김동재를 대신해 김동재 어머니가 참석했다.

아직 중학교 3학년 나이로 2010년생인 김동재와 심시연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특급 유망주다

김동재(세계남자주니어 462위)는 작년 ATF(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부를 1위로 졸업했으며, 이미 ITF(국제테니스연맹)/ATF 연령별 투어링팀에 선발된 바 있다. 또래 중에서는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다. 특히 올해 1월, ITF J100 등급의 뉴질랜드 처치크라이스트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400위권까지 끌어올렸으며, 아직 15세임에도 16세 이하 올해 연령별 대표팀으로 선발됐을 정도다.

심시연(세계여자주니어 197위)은 작년과 올해 ITF 국제주니어대회에서 20연승을 기록하며 네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월 호주오픈 아시아/퍼시픽 14세 초청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심시연도 15세임에도 올해 16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두환 이사장은 "김동재와 심시연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김동재와 심시연이 한국 테니스를 대표할 수 있는 재목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 어른들은 선수들의 국제 성장을 위해 어떻게든 뒷받침해줄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장호(長湖)는 고(故)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의 아호이다. 홍종문 회장은 1965~71년, 1978~80년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하며 장충테니스코트 건립, 한국 선수들의 세계 무대 출전 지원 등의 업적으로 한국 테니스의 영원한 큰 어른으로 불린다. 이날 후원 협약식에 참석한 김두환, 양정순, 이순오 등 테니스 원로는 물론이며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또한 홍종문 회장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를 언제나 표현한다. 

국내 최고 권위 주니어테니스대회인 장호배는 올해 69회째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조윤정(40회), 정현(58회), 권순우(59회) 등 ATP/WTA 투어 등급해서 활약했던 국내 톱 선수들 모두 장호배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었다.

2024년 우승자였던 노호영과 이서아는 장호 넥스트제너레이션 장학생으로, 올해 성인이 된 노호영(빌레펠트대학교)은 작년 ITF 세계주니어랭킹을 10위로 졸업했으며 올해 고등학교 2학년 나이가 된 이서아(춘천SC)는 여전히 국내 부동의 여자주니어 원탑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장호테니스재단 김동재, 심시연 후원 계약식에 참석한 관계자 단체 사진>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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