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두께·무게 30% 줄였다"…삼성D, 'UT One'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만 컴퓨텍스에서 차세대 기술인 UT(Ultra Thin) 원(One)'을 처음 공개했다. 소비전력과 무게, 두께를 모두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컴퓨텍스에 처음 참가, 글로벌 PC·노트북 제조사 고객에게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에 처음 참가,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다양한 IT OLED 포트폴리오로 고객사 대상 전시관을 준비했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의 로봇쇼 등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UT'라 불리는 초박형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 유리기판에 상부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해 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UT 적용으로 줄어든 무게는 노트북 배터리셀 1개(50g)와 비슷해 향후 배터리 용량을 증가, 사용편의 개선 등에 활용될 수 있다.
'UT One'이 소비전력을 줄인 비결에는 산화물(Oxide) TFT 기술이 있다.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다.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 확보, 사용시간 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다.
'UT One'에 적용된 산화물 TFT는 전자 이동속도를 높여 대면적, 고해상도 제품에 적합하다. 특히 누설전류가 적어 저전력 특성 구현에 특화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구축 중인 8.6세대 IT OLED 전용라인에 산화물 TFT 공정을 구축 내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UT One' 제품은 향후 이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발광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밀도인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 27형 UHD 제품 △220PPI 5K(5120x2880)해상도를 구현한 27형 제품(상용화 전) △자발광 모니터 최고 주사율인 500Hz의 27형 QHD (2560x1440) 제품 등을 전시했다.
삼성 OLED의 뛰어난 색정확성과 디바이스 간 편차 없는 '싱크로마(Synchroma™)'도 선보였다. 싱크로마는 'Synchronization(동기화)'와 'Chroma(색)'의 합성어로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 OLED가 적용된 27형 모니터와 16형 노트북, 6.2형 스마트폰과 LCD 노트북을 겹쳐놓고 컬려 표현력을 비교해 보여줬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LCD가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팬톤 터콰이즈 컬러의 운동화를 예로 들어 OLED의 성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CEO의 서재', 게이밍룸 등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을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표현했다.
또 전시장에 한편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보여준다. 로봇이 양손에 OLED와 LCD를 들고 흔들고 커다란 원통형 용기 두 개에 각각 OLED와 LCD를 넣고 바람을 불어넣어 18g 초경량의 OLED를 공중으로 날린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현재 IT 시장은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그 변화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OLED, QD-OLED를 비롯해 리지드부터 플렉시블,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IT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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