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북부의 억울함 풀겠다...특별한 보상 해줘야"

홍채완 2025. 5.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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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의정부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랜 개발 소외를 겪은 경기 북부를 살릴 방안과 관련해 “경기를 분도해 북부를 분리하면 엄청난 규제 완화가 될 것이라고 하는 건 사기이자 기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 후보는 실효성 없는 분도 대신 제대로 된 지원부터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 공약으로 미군 공여지 개발, 평화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특별 예외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20일 의정부 행복로광장 태조이성계상에서 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북부는 수도권 규제, 군사 규제, 환경 규제 등 삼중 규제를 견디며 국가 전체 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해왔다”면서 “이제는 정치가 보상해 북부의 억울함 최대한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을 치른 경기 북부에 특별한 보상을 해 과거는 억울했더라도 지금부턴 억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에 대해 이 후보는 “지금 분리한다고 당장 북부가 잘 살게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경기도를 경기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분리하려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점 사업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경기 북부가 분리돼서 독자적으로 성장하고 자주적 재정을 통해 잘 살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분리 자치하도록 했을 것”이라며 “북부는 각종 규제 때문에 산업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해 분리보다는 제대로 된 지원과 균형 발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광역화가 전국의 추세인데 왜 경기도만 쪼개자는 주장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도 메가시티를 만든다”며 “지금은 분열보다 연대”라고 설명했다.

분도 대신 미군 반환 공여지 활용 등 지역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미군 공여지 개발이 안 되고 있다”며 “정부가 현 시가 주고 공여지를 사라니 그걸 누가 사냐. 법률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여당이 되면 법을 바꿔서, 정 안되면 장기임대라도 해서 개발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평화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특별 예외들도 접경지에 대해서는 꼭 지정하겠다”고 첨언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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