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터졌다...자동차 미국 수출 20% 폭락
전체 수출액도 -3.8%...EU·아시아에서 선전해 방어
내수 시장 판매량도 증가세...3개월 연속 증가 유지

미국이 3월 부과하기 시작한 자동차 25% 관세 조치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한국의 자동차 1위 수출 국가인 미국으로 수출 차량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세고 4월에는 무려 20% 가까이 빠졌다. 유럽연합(EU) 수출과 내수 판매 증가로 어느 정도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길어지면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수출액은 65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3.8% 감소했다. 3월까지만 해도 수출액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소폭 상승했는데 4월 들어 꺾인 것이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단연 미국이었다. 4월 대(對) 미국 자동차 수출액은 27억7,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9.6% 감소했다. 산업부는 "관세 부과 영향과 함께 조지아 신공장 가동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충격파를 줄인 건 9억5,300만 달러 실적을 올린 EU였다.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규모로, EV3·캐스퍼EV 등이 흥행을 이어나간 덕이었다. 또 최근 한국과 공식 수교를 맺고 미국으로부터 제재 해제 조치가 떨어진 시리아발(發) 특수 등으로 인해 중고차 수출이 호황을 맞으면서 기타 유럽(+11.6%), 아시아(+53.9%)에서 수출이 늘었다.
내수 시장 판매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자동차 업계에 지원군이 되고 있다. 4월 내수 시장 판매량은 15만622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50.3%), 하이브리드차(29.9%)의 내수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게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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