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가짜 투숙’ 제주서 국민의힘 사칭 노쇼 추가 피해
김정호 기자 2025. 5. 20. 15:57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을 사칭한 노쇼 피해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어제(19일) 서귀포시 모 호텔에서 국민의힘 명의로 15명 숙박 예약이 이뤄졌지만 실제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
예약자는 자신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소개하고 도시락 15개에 대한 선결제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텔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텔측은 객실 예약만 진행했지만 약속된 시간에 투숙객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예약자가 전화를 받지 않자, 호텔측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정당 명의로 예약하는 경우 제주도당으로 직접 문의해 달라"며 "사기행위로 제주의 업체가 피해를 입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선 17일에는 제주시내 한 횟집에 더불어민주당 홍보실장을 사칭한 노쇼 사건이 발생했다. 20명의 식사를 예약하고 양주 선결제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었다.
이튿날에는 서귀포시 또 다른 숙박업소에서 선거운동원 30명이 2박3일간 묵을 예정이라며 특정 도시락 업체의 도시락 구매를 유도하는 사건도 있었다.
제주경찰청은 대선을 앞두고 지금까지 6건의 노쇼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수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이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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