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원정화센터, 친환경 복합시설로 탈바꿈
실내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풋살장 등 주민 친화 공간 조성

과천시의 노후 자원정화센터(쓰레기 소각장)가 법정 환경 기준보다 2배 더 엄격한 정화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과천시는 총 1,1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31년 6월까지 갈현동 기존 부지 일대에 현대화된 자원정화센터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환경 안전성과 주민 편의성 극대화다. 일일 처리 용량은 기존 80톤에서 100톤으로 확대되며,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법정 기준치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질소산화물은 25ppm 이하(기준 50ppm), 황산화물 10ppm 이하(기준 20ppm), 다이옥신 0.05ng(기준 0.1ng) 등 최첨단 방지 시설을 통해 '청정 소각'을 실현할 방침이다.
공간 구성도 혁신적이다. 폐기물 반입장과 저장조 등 주요 소각 시설은 지하 2층 규모로 매립해 냄새와 소음을 차단한다. 지상 4층 규모의 상부 공간에는 실내 수영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여가 스포츠 시설을 배치해 님비(NIMBY) 시설이 아닌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특히 공사 중 폐기물 처리 공백을 막기 위해 기존 시설을 가동하면서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단계적 현대화' 공법을 적용한다. 시는 내달 중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설계를 거쳐 2026년 10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원정화센터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여가 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미래형 친환경 복합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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