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반값 농자재’ 전국 확산…김진태 지사, 홍천서 현장 점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홍천군을 방문해 영농철 준비 현황과 농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홍천농협(조합장 심영주) 경제종합지원센터와 서홍천농협(조합장 권철중) 벼 육묘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농자재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반값 농자재 지원 정책이 정부 정책으로까지 반영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쌀값 안정과 농가 생산비 절감을 함께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상범 국회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 신영재 홍천군수, 김동훈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지역 조합장 등이 참석해 농업 현안과 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도는 올해 반값 농자재 사업에 총 1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농민을 대상으로 비료·생석회·종자·친환경자재 등 주요 농자재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강원도에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민으로서 경지면적에 따라 차등 단가를 지원받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농협 등을 통해 물량 신청과 공급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 농협 등 지역 농정 주체들이 협력해 추진하는 방식이며, 시장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농자재를 농가에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강원도의 정책 모델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농자재 가격안정제’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4월부터 관련 예산을 반영해 전국 단위로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도 관련 조항이 새로 신설됐다.
한편 김 지사는 서홍천농협 육묘장에서 일손을 도우며 “강원도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지원, 강원쌀로 만든 소주 판매 등 다각적인 판로 확대를 통해 현재 도내 30% 수준인 쌀 재고율을 8월 햅쌀 출하 전까지 소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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