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관광객 참여 이끈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해’ 30일 새시즌 돌입

박성우 기자 2025. 5. 20. 15: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1이 3만여명이 참여하는 성적표로 마무리됐다. 오는 30일 시작되는 시즌2 '제주의 자연'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라산 백록샘과 거문오름 비공개 동굴 등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코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1 '제주의 꿈'은 제주의 아픈 역사 위에 쌓아올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주제로 삼았다. 유산 체험을 통해 단순 관광을 넘어 '기억을 품은 섬' 제주를 새롭게 마주하도록 꾸렸다.

'시즌1'의 25개 스팟에는 4.3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같은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테마의 문화유산들이 포함됐다. 또 계절적 특성을 살린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등 봄철 제주의 자연생태를 조망할 수 있는 자연유산과 제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등 무형유산도 선정됐다.

스탬프 투어에는 지난 18일까지 1만여명이 참여했고, 25개 스팟 모두를 돌아본 탐험자도 3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가족 단위와 장년 세대의 참여가 높았다. 참가자의 70% 이상이 도외 관광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8% 이상으로 집계됐다.

30일 막을 올리는 시즌2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불의 숨길, 신화적 자연, 생명의 숲 등을 테마로 구성됐다.

7월 3일부터 개최되는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해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한라산 등 자연유산을 만날 수 있고, '자연 속에 깃든 신'을 테마로 한 송당본향당, 혼인지,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등도 코스에 포함됐다.

평대리 비자나무 숲, 식산봉의 황근  자생지와 상록활엽수림, 서귀포 치유의 숲에 위치한 도 무형유산인 구덕장 전시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가파도 제단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한라산 비공개 구간인 백록샘 탐방과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이 세계유산축전 기간 처음으로 공개된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비공개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도 특별탐험대를 통해 개방된다. 

시즌2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 취지로 23일부터 국가유산 방문자센터와 각 스팟 주변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등을 대상으로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해 참가자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