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작약꽃 나들이 25일까지 연장…봄꽃 향연 계속된다

권오석 기자 2025. 5.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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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 몰린 화북면 작약밭,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
보현산약초식물원 등 연계 개방…자연·약초 도시 이미지 부각
최기문 시장과 시민들이 화북면 자천리에서 '영천 작약꽃 나들이'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영천 작약꽃 나들이'를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북면 일대에서 열린 작약꽃 나들이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서 7000여 평 규모의 작약밭에는 수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내내 작약 꽃물결이 넘실대는 화북면 자천리 일원 작약밭에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20일 영천시 스타어린이집 원생들이 화북면 자천리 작약꽃밭을 찾아 자연 체험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꽃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남기고 향긋한 꽃내음을 즐기는 이들 사이로 나이드신 어르신들부터 유치원생,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등 각양각색의 인파가 봄의 정수 작약꽃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화북면 정각리와 자천리 일대의 작약밭뿐만 아니라 보현산약초식물원까지 개방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2023년 영천시가 전국 최초로 '작약 주산지'로 지정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일 영천시 스타어린이집 원생들이 화북면 자천리 작약꽃밭을 찾아 자연 체험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행사를 찾은 한 방문객은 "온 세상이 작약꽃으로 물든 듯한 장관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며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꽃밭을 무료로 개방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문객들이 작약꽃밭을 둘러보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다만 일부 관람객들은 "꽃 자체는 정말 아름다웠지만, 영천의 다른 관광지나 특산물, 먹거리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 더해진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될 것 같다"며 작약꽃 감상 외 지역 관광 콘텐츠 연계 부족에 아쉬움을 표했다.

고태돈 한국약초작목반 회장은 "많은 방문객들이 영천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봄철 기온이 낮아 작약 개화가 예년보다 늦어진 만큼, 공식 행사 종료 이후에도 오는 25일까지 작약밭을 연장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약초 농가들이 정성껏 가꾼 작약꽃밭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영천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작약 주산지로서 품격 있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꽃의 계절, 5월에 펼쳐진 영천의 작약의 향연은 자연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