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어려울 때 가장 강해져”…트럼프 “더 일찍 공개했어야”
[앵커]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냈습니다.
응원에 감사하다며, 어려울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발병 사실을 더 일찍 밝혀야 했다고 말한 가운데 대통령의 건강 상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단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사랑과 지지로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많은 사람들처럼 어려움 속에서 가장 강해질 수 있음을 배웠다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 진단을 받은 후 직접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쾌유를 기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이 이를 더 일찍 알았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말 슬픈 일입니다. 9단계까지 도달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텐데, 대중에게 오래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게 놀랍습니다."]
특히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동 전자서명 기계인 '오토펜'을 쓴 게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재임 시절 일부 사면안 등에 대한 서명이 참모들에 의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은 바이든 측이 고의로 건강 문제를 은폐했을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왜 국민들이 그의 건강에 대해 더 잘 알지 못 했냐고 비난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우리는 건강을 기원할 수 있지만, 그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지 않다면 그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부인인 질 바이든 박사가 어떻게 5기 암을 놓칠 수 있냐며 다른 것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은 질 바이든 여사는 의학이 아닌 교육학 박사이고 암은 4단계로 분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퇴임 후 조용히 지내다 연설과 TV 인터뷰 등으로 다시 공개 활동을 시작했지만 최근 건강 이상을 느꼈고,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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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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