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 물량공세에도…삼성 전체 1위·LG 올레드 1위 수성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올해 1분기 텔레비전(TV) 시장에서 1·2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 속에서 국내 기업이 고급 제품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전세계 텔레비전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30.0%, 출하량 기준 19.2%로 모두 1위였다. 각각 29.3%, 18.7%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랐다. 매출 기준 2위인 엘지전자의 점유율은 16.6%에서 15.0%로 하락했다.
국내 기업이 매출 1·2위를 수성한 데에는 프리미엄 제품의 약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가의 올레드(OLED) 시장에서는 엘지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엘지전자의 올 1분기 올레드 텔레비전 출하량 점유율은 52.1%로 지난해 같은 기간(51.5%)보다 높았다. 삼성전자가 30.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중국 기업이 낮은 가격을 앞세운 거센 물량 공세는 변수로 꼽힌다. 엘시디(LCD) 등을 포함한 전체 텔레비전 시장에서 중국 티시엘(TCL)의 출하량 점유율은 13.7%로 삼성(19.2%)에 이은 2위였다. 티시엘의 존재감이 지난해 같은 기간(12.6%)에 비해 커진 것이다. 중국 하이센스가 11.9%로 3위, 샤오미가 5.4%로 5위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물량이 아닌 금액 기준으로도 중국의 입지가 확대되는 추세다. 올 1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3~5위에는 티시엘(13.3%)과 하이센스(10.9%), 스카이워스(3.7%)가 포진했다. 2위 엘지전자(15.0%)와 3위 티시엘 간의 차이는 1.7%포인트 정도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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