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교육만큼은 누구나 공정하게"…세자녀 이상도 '서울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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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이를 정성껏 키우는 일은 이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할 큰 책임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무상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오는 하반기부터 세 자녀 이상 다가구 가정 중 선정을 거친 대상자에게 서울런이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재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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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이를 정성껏 키우는 일은 이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할 큰 책임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둘째 자녀부터 '서울런'을 무상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어도 교육만큼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런의 미션"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2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이의 미래가 환경에 의해 결정되어선 안 된다"며 "다자녀가정을 응원하고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서울런이 희망의 플랫폼이자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말했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사다리 정책이다. 오는 하반기부터 세 자녀 이상 다가구 가정 중 선정을 거친 대상자에게 서울런이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재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세부 내용은 하반기 중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및 방안 등을 확정한다.
서울시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다자녀가구 대상 서울런 시범 사업 운영 △전국 초록우산 지부와 서울런 전국화 협력 △서울런 사업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초록우산이 보유한 전국 지역본부(12개), 지부(63개)와 연계해 서울런의 전국 확산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협약식에서 "가난하게 태어나서 주위 환경에 따라 교육 기회마저 나쁘다면 재도전의 기회마저 사라진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정한 교육 기회를 준다는 것은 높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자칭 아동문제 해결사 단체"라며 "어떻게든 후원금을 모아 서울런이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런은 소득 기준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다자녀 가구 중 일부는 사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도 지금까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가 주최한 인구포럼에 따르면 한달 사교육비가 1% 늘면 출산율은 최대 0.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증가는 둘째, 셋째 이상 자녀 출산에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해 5년 차를 맞은 서울런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소득 기준인 중위소득 50%를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가족돌봄청년,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6명의 자녀를 둔 우모씨는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서울런이 있어 교육비를 많이 줄였다"며 "오 시장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3명의 자녀를 둔 김모씨는 "초등생 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며 "서울런 이용 전에는 사비로 학습지원 기기를 이용했는데 비용 문제 때문에 패드 하나로 온 가족이 썼다"고 했다. 이어 "서울런을 무료로 아이들이 지원 받을 수 있어서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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