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배우자 토론 거절…떳떳하지 않단 자백"

유재희 기자 2025. 5.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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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김혜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이 "정당한 (대선후보 배우자) 검증 요구에 '격이 떨어진다'고 응수하는 건, 결국 스스로 떳떳하지 않다는 자백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하자 민주당은 단칼에 거절했다. 과거엔 배우자도 공적 검증의 대상이라며 큰소리치던 민주당이 정작 김혜경 씨가 거론되자 입장은 180도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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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왼쪽) 여사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조계종 제공) 2025.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김혜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이 "정당한 (대선후보 배우자) 검증 요구에 '격이 떨어진다'고 응수하는 건, 결국 스스로 떳떳하지 않다는 자백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하자 민주당은 단칼에 거절했다. 과거엔 배우자도 공적 검증의 대상이라며 큰소리치던 민주당이 정작 김혜경 씨가 거론되자 입장은 180도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생중계 TV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그런 식으로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이 없는 게 그 당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김혜지 상근부대변인은 "남의 배우자 검증은 당연한 '정의', 자기 배우자 검증은 '정치 이벤트'라면 내로남불도 예술의 경지"라며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 공적 자원 사적 사용 등 김혜경 씨를 둘러싼 의혹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최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형까지 선고받았다"며 "형사처벌 전력이 생긴 공적 인물에 대한 검증 요구는 결코 '이벤트'가 아니다. 그건 국민의 권리이자, 정치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민주당은 외면한다. 이건 단순한 회피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동시에 스스로도 김혜경 씨를 방어할 자신이 없다는 고백"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겁먹었나, 자신 없으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라"라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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