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사업, 식사대금 미지급 논란
공공사업이 자치단체 신뢰 흔들어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장성동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의 깊은 한숨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공공지원 사업을 믿고 정성껏 음식을 제공한 폐광촌 식당업주들이 1년8개월째 식사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생계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태백시 장성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2023년 8월부터 두 달 동안 하루 세 끼씩 10명의 인부들에게 식사를 제공했지만, 1000만원이 넘는 식대를 아직도 받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식대를 청구했지만, 원청업체는 “이미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모두 지급했고, 지난 2월 파산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며 사실상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식당 업주도 최소 300만원, 다른 한 곳 역시 비슷한 금액의 식대를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A씨는 “도시재생사업이라 해서 믿고 외상으로 밥을 해줬지만, 내용증명 우편조차 묵살당했다”며 “결국 지역 상인만 바보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492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시가 직접적인 사업 주체는 아니지만, 영세 식당들의 식대 미지급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우선 원청업체와 협의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발주처인 LH와도 논의해 식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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