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언슬전’ 이봉련 “고윤정·정준원 사내 연애? 나도 극단서 만나”

이봉련은 극중 서정민 교수가 병원을 탈출하고 싶어 하는 오이영을 애제자처럼 아낀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의사로서의 면모나 기질을 서정민이 일찍 알아본 거 아닌가 싶다. 사실 의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 병원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공간에 왔다는 것 자체가 이걸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친구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고윤정을 보고 있으면 처음 연기를 시작했던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NG도 없이 잘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나이에 연기를 이렇게 했었나. 이 정도까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준비를 잘 해온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언슬전’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는 고윤정과 정준원(구도원 역)의 러브라인이었다. 두 사람은 율제병원 산부인과 선후배이자, 사돈총각·사돈처녀로 함께 사는 사이다. 마지막회에서는 고윤정은 동기들에게 정준원과의 연애 사실을 고백하며 “비밀로 해달라”는 당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봉련은 “서정민은 두 사람의 사내 연애를 알고 있었을 것 같다. 구도원이 그런 걸 잘 못 감추는 스타일이라 금방 눈치챘을 것 같다”면서 “사내 연애가 뭐 어떠냐. 저도 배우랑 결혼하지 않았나. 원래 사내 연애하면 다 알고 있는데 본인들만 모른다고 착각한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봉련은 2019년 연극 배우 이규회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극단에서 만난 남편과도 비밀 연애를 했냐는 질문에 그는 “비밀 연애는 아니었다. (남편이) 구도원처럼 못 감추는 스타일이고, 저는 저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눈치 없는 스타일이다. 주변에서 ‘(이규회가) 너 좋아하잖아’ 했는데, 제가 ‘아니. 그냥 잘해주시는 거잖아’라고 했다. 옆에 분들이 많이 밀어줬다”라고 결혼 비하인드도 살짝 공개했다.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상상해 본 적이 있냐는 말에는 “‘언젠가는 슬기로울’이라는 제목이 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지 않나. 시즌1이 안은진(추민하 역)이 율제병원으로 오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데, 그 친구가 율제병원에서 맞닥뜨리게 될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다. 서정민으로서 그 친구가 헤매고 있을 때 뭔가를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봉련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저에게 ‘인생작’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다. 언젠가 힘이 들고 잘 안될 때 서정민을 한 번 꺼내보고 싶다. 그럼 자신감이 확 생길 것 같다. 그 정도로 저에게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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