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쌀 수출국 인도 쌀값, 파키스탄과 휴전에 안정세 전환
![인도 쌀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곡물 시장에서 노동자가 쌀을 선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yonhap/20250520151309106qyqk.jpg)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쌀 가격이 최근 파키스탄과 무력 충돌로 급등했으나 휴전 후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을 주고받는 무력 충돌을 한 뒤 인도 쌀 가격은 10∼12%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양국이 지난 10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후에는 쌀 가격이 점차 안정되는 추세다.
지난주 아시아 주요 시장의 쌀 가격도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쌀 소비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늘어난 자국 생산량으로 인해 쌀 수입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비제이 세티아 인도 쌀수출협회 전 회장은 자국의 고급 쌀 품종인 바스마티가 국제 시장에서 t당 1천200∼1천7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쌀이 태국이나 베트남의 비슷한 등급 쌀보다 t당 50달러 정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커지던 초기에는 전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양국이 쌀을 수출하기보다 비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인도는 세계 1위, 파키스탄은 세계 4위 쌀 수출국이다.
특히 국내 생산량이 수요보다 부족해 필수 식량인 쌀을 수입해야 하는 인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은 양국의 갈등 상황을 노심초사하며 지켜봤다.
무역업자들은 양국의 전면전으로 항구가 봉쇄돼 쌀 수입 자체가 막히는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와 파키스탄이 비교적 빨리 휴전하면서 쌀 수출이 중단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다만 휴전 이후에도 인도가 계속 효력을 중단한 '인더스강 조약'은 변수로 남아 있다.
1960년 인도가 파키스탄과 체결한 이 조약에는 인도가 자국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차단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인도는 파키스탄과 갈등이 커지던 이달 초 이 조약의 효력을 중단했고, 휴전 후에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SCMP는 전문가들이 이 조약의 효력이 중단된 상황이 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면서도 양국이 조만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종의 마지막 지킨 엄흥도…후손에 내린 공문서 '완문' 첫 공개 | 연합뉴스
- 군산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월세·전기요금 밀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22경호대장 대기발령…'대통령 경호 전날 음주' 지휘책임 | 연합뉴스
- 두산 양의지, 연봉 42억원 역대 1위…김광현 넘었다 | 연합뉴스
- 쯔양측, 가해자 재판소원 예고에 "끝났다 믿은 고통 다시 반복" | 연합뉴스
- 남양주 스토킹 살해범, 의식 차렸지만 "기억 안난다" 일관 | 연합뉴스
- 항공사 기장 살해 50대, 추가 살인 노려…프로파일러 투입 검토(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음주뺑소니 이재룡 불구속 송치…'술타기' 의혹도 인정 | 연합뉴스
- 호르무즈 안 돕는 유럽에 트럼프 분노…"그리 화내는 것 처음봐" | 연합뉴스
- K팝 해외 팬덤에 '좌표' 찍힌 국민연금…"멤버 구성 관여 안 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