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배우자 토론? 김건희 모시더니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
한류경 기자 2025. 5. 20. 14:57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 후보 배우자 간 TV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주권 행사의 장을 이벤트화하면 안 된다"며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20일)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보자들 배우자 토론회 제안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그런 식으로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며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게 그 당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혼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떻게 하나"라며 "그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종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를 모시더니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한다"며 "엉뚱하고 기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힘 아무말 잔치…선거 작전 안 나오면 돈 주고 컨설턴트 써라"
이준석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이)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시간 낭비하겠다는 것을 전략으로 삼을 수 있나"라며 국민의힘의 배우자 토론 제안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것"이라며 "이런 아무 말 잔치하면서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건가. 제발 작전이 안 나오면 돈을 주고 컨설턴트를 쓰든지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김문수 "후보 배우자 리스크도 검증해야…토론 거절할 필요 없어"
김문수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배우자 토론 제안은) 대통령 후보자 부인들의 리스크를 대통령 후보자의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검증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보인다. 특별하게 거절할 필요가 없다"며 "후보자와 배우자, 가족의 검증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꼭 해야 한다, 무조건 하자(는 건 아니다)"라며 "상대가 안 하려고 하는데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배우자 토론을 직접 제안한 건가'라는 취지의 질문엔 "제가 제안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공인"이라며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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